삼성화재의 배당 수준이 기대이하라서 실망스럽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나온다. 배당이 약속했던 수준에 못미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1월 28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배당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배당성향의 방향성이 뒤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삼성화재는 2021년 주당 배당금은 1만2000원이라고 밝혔다. 우선주는 1만2005원이며 배당총액은 5101억원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3년간(2019년~2021년)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기 정책을 2019년 초에 공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번 배당의 배당성향은 46.4~48.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배당성향은 59%를 기록하며 중기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는 대규모 감익에 의한 것으로 배당성향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을 제도하겠다는 목적과는 괴리가 있던 상황"이라며 "이에 중기 구간의 마지막인 2021년에는 배당성향이 50%에 달할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결과적으로 이번 배당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업종 내 압도적인 자본여력의 우위가 삼성화재의 강점이고 배당성향 확대를 공시한 후 배당성향이 우하향을 나타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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