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중 일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 9명 중 8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른 1명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앞서 송파구 동부구치소는 지난 25일 신입 수용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수용자와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수용자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확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용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구치소 측은 곧바로 분리 조치를 시행했다. 먼저 확진자는 1개 동에 수용하고, 밀접접촉자 31명은 2개 동에 1인씩 격리 조치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다른 교도소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구치소에서는 2020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집단감염으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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