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ICA 페이스북]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5개국에서, SDGs(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용을 시작했다. 기존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한 정부지원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다.
5개국에서 응모한 200개사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 중 국가별로 3개사씩 총 15개사를 선발, 2021년 10월 중순에 ‘JICA NINJA(Next Innovation with Japan)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비지니스 모델 개선작업을 거쳐, 2022년 1월에는 프로그램 최종단계로 일본의 투자가・기업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데모 데이’가 열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어업 콜드체인(저온물류)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연결하는 B to B(기업간 거래) 마켓플레이스 업체 ‘피시로그(Fishlog)’, 야자잎을 사용한 생분해성 식품 패키지를 제조하는 ‘프레파(Plepah)’, 탄화기술로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는 ‘삼판간(Sampangan)’ 등이 참가했다.
JICA는 사회적・경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ODA 뿐만 아니라 민간자본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사업규모 확대 등의 지원을 통해 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제적・사회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이외의 ‘JICA NINJA 프로그램’ 실시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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