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을 위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국제관계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 간 공통적인 견해가 반영된 공동성명이 준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양국은 정상회담 기간 가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하고, 가스 등 15개 이상의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가스관을 개통하는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와 서방 간 대결 수위가 최고로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양국 정상회담은 양국의 기존 대(對)서방 공조 전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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