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유엔 미얀마 특사, '정권 공동운영' 제안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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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2-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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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사진=AP·AFP·EAP·로이터·연합뉴스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2일, 노엘린 헤이저 유엔 미얀마 특사가 미얀마 사태에 대해, “정권 공동운영(파워 쉐어링)”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헤이저 특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권 공동운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사는 지금까지 정권 공동운영을 선택지로 제안한 바가 단 한 번도 없으며, 2020년 총선의 민의와 요구를 반영한 미얀마 주도의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제창했다”고 강조했다. 군부에 대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우선 폭격을 포함한 군사적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고 명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변인실은 “어떠한 평화프로세스도 미얀마 국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특사는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저 특사는 1일 싱가포르의 TV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민주파는 군부와의 공통점을 모색하고, 어떤 형태로 정권을 공동운영 할 수 있는지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됐다.

 

이 보도를 접한 비정부조직(NGO) ‘영국 버마 캠페인(BCUK)’은 1일, 헤이저 특사의 발언에 항의하는 카렌족단체 ‘유럽 카렌 네트워크’의 성명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2일에는 미얀마 국내외 247개의 시민단체가 비난성명에 서명했다며, 특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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