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만둣국도 언감생심'…냉동만두도 도미노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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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2-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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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풀무원-동원, 일제히 인상..."돼지고기·부추 등 원재료값 인상 탓"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냉동만두를 고객들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료품 가격 인상에 따라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등이 냉동만두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 비비고 브랜드의 냉동만두 제품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비비고 왕교자’ 490g 두 개 묶음 가격이 8480원에서 8980원으로, ‘비비고 납작군만두’ 1.4kg 가격이 9980원에서 10480원으로 각각 올랐다.
 
풀무원은 오는 10일, 동원F&B는 오는 17일 냉동만두 제품 가격을 평균 5%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와 부추, 대파 등 모든 재료의 가격이 올라 냉동만두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냉동만두의 주요 재료인 돼지고기와 부추, 대파의 가격은 2018년 대비 각각 21.8%, 38%, 40%씩 올랐다.
 
한편 오뚜기는 아직 냉동만두 가격 인상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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