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7일 부천소방서와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께 부천시 송내동 한 지상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25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에 있던 20대 여성 주민 A씨가 숨졌다.
또 다른 세대에 거주하던 B씨 등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밖에 주민 10여 명이 불을 피해 대피하기도 했다.
A씨 부친 C씨는 경찰에서 "딸 방 문틈에서 불길이 보여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불길이 솟구쳤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C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