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러-우크라 긴장·연준 금리 인상 등에 관망세 진입…"1500 내외 변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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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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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7~11일 VN지수 주간 기록, 전주 대비 1.5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이 겹치면서 베트남 증시도 긴장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번 주(2월 14~18일) 베트남증시가 1500에서 횡보할 강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유동성 감소와 주요 대형주들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VN지수의 상승세는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약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때문에 이번 거래 주간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VN지수는 1500 부근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2월 7~11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1.54%(22.75p) 상승한 1501.71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2.44%(10.16p) 오른 426.89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은 전주 대비 6.44% 하락했지만 거래액은 1.37%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13.70%와 14.62%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조770억동을 순매도했으나 HNX에서 560억동을 순매수했다.
 

지난주(2월 7~11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요소들과 2월 선물 계약 만기 등 변수로 인해 이번주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1475~1500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화팟그룹(HPG) △마산그룹(MSN) △베트남 고무공업그룹(GVR)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주 각각 11.35%와 4.62%, 8.54% 올랐다.

또한 최근 원유 가격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으며, 동시에 많은 조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적인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석유·가스주의 상승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페트로베트남오일(OIL) △빈썬석유정제회사(BSR) 등 주가는 각각 7.01%와 7.6%, 11.02%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종목은 △빈그룹(VIC) △노바랜드(NVL)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16.81%와 2.26% 떨어졌다.

미래에셋베트남(MAS)은 "연준의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은 물론 공급사슬 중단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 VN지수는 1500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이번 주 시장 움직임은 여전히 ​​2월 14일 연준의 임시 회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 초반 거래 세션에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VN지수가 1485~1494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단기적으로 지수가 각 기업의 2021년 전체, 특히 4분기의 발표된 실적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치를 반영할 것"이라며 "따라서 약 ±10p(포인트) 오차 범위로 1500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증권(DAS)은 "투자자들의 매도 분량을 흡수할 수 있도록 VN지수는 1500 내외에서 변동될 것"이라며 "가능한 전략은 안정적인 기초와 양호한 실적 결과를 가진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 투자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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