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6·25 참전유공자인 고(故) 홍순철(1928~1950) 하사 유족에게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72년 만에 대리 수여한 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적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며, 5등급으로 나뉜다.
홍 하사는 1947년 군 입대 후 육군 제8사단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북한군 공비 토벌과 낙동강 전선 침공 저지에 공을 세우고 아군의 북진공격 시도 등 반격에 기여하다 전사했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이후 70년 넘게 서훈되지 못한 훈장은 국방부가 유공자·유공자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에 따라 72년 만인 14일 조카인 홍일호 씨에게 전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