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와 공립병원을 관리하는 의원관리국(HA)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28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일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감염확정은 아니나 양성반응이 나온 ‘초보양성’자 수는 약 7000명이 나오고 있는 등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관영 미디어 RTHK에 의하면,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감염자・초보양성자 수는 15일 현재 1만 2000명에 달하고 있다.
16일에 확인된 감염자 중 역내감염은 4264명. 3세 여아와 37세 남성, 고령자 7명 등 총 9명이 15~16일 사망했다. 중증환자는 16일 저녁 기준으로 45~91세 17명.
코로나 환자용 격리병상 사용률은 90%를 넘어, 많은 감염자가 병원 밖에서 순번을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병상의 10%는 긴급하게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 등을 위해 남겨두고 있다.
입원대기 감염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의원관리국은 경증환자・초보양성자 진료를 담당하는 진료소 7곳을 지정했다. 각 진료소는 16일부터 진료예약을 시작했으며, 하루 700건이 넘는 예약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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