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참석 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함께 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들어 증시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는 등 아직은 큰 충격으로 파급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밤 휴일 이후 개장하는 미국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금감원·거래소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밀도 있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전날보다 37.01포인트(1.35%) 내린 2706.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2690.09까지 후퇴하며 전날에 이어 재차 장중 2700선을 내줬다가 가까스로 2700선을 지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