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192.7원에 개장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지난 며칠간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또한 전날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해 긴장감은 고조되는 모습이나, 외환시장은 이를 선반영한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의 흐름을 소폭 되돌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승인, 군 진입 명령 발표 후 본격적으로 러시아를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해외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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