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의 상호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정책협력회의에는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원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강원도-경기도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 제안 발표’를 청취한 뒤 공동 제안 4건, 개별 제안 4건 총 8개 안건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도 접경지역 도민들이 오랜 세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며 각종 규제로 삶의 질 증진과 지역발전,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공동 협력과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초광역권 동서 남북평화도로 연결 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 타당성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양도 연계 철도노선(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개설추진 등 지역발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들도 공동 안건으로 협의했다.
이 밖에 개별 제안으로 도는 광역관광특구 공동 지정, DMZ 평화지역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경기도는 비상대비 협의체 구성·대응,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공동협력을 각각 제시했다.
공동 제안 사업에 대해서는 양 도가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고 개별 제안한 사업은 상대 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동 추진 가능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양 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부지사급 정책협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도청에서 협력사업 추진사항 점검 및 신규사업 추가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최복수 행정부지사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초광역 행정수요와 지역특수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이번 정책협력회의를 계기로 지역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실무적으로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민체감형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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