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신산업·신기술 여성인재 3100명 양성

251억 규모 2022년 여성과기인 지원사업 시행계획 확정

[사진=아주경제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산 규모 251억원의 '2022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과학기술 중심 차세대 혁신 여성인재 양성, 지속성장 가능한 여성과학기술인 일자리 확대, 과학기술분야 일·생활 균형 문화·제도 혁신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50억8200만원 규모 예산으로 수행된다.

올해 혁신 여성인재 양성 전략에 따라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생애주기별 이공계 여성 멘토링 등 차세대 여성인력 유입 확대 사업과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R-WeSET 2.0) 등 전공체험·취업역량 강화 사업이 수행된다.

공학연구팀제 지원은 이공계 여대학(원)생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작년 518명이 참여한 100개 팀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700여명이 참여 예정인 150개 팀을 지원한다.

과학기술 전공 여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재직 여성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취업, 창업, 경력 성장을 위한 경력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 지원체계가 올해 20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자리 확대 전략으로 연구개발 대체인력 활용과 경력복귀 활성화 등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일자리 매칭이 지원된다. 신산업·신기술 분야 일자리 교육을 위한 과학기술여성인재 교육 전국 확대도 예고됐다.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 분야 경력복귀 일자리는 작년 464명에서 올해 500명 규모로, 대체인력 지원은 작년 83명에서 올해 100명 규모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을 위한 제도·통계 등 기반이 강화된다. 이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후속조치와 일·생활 균형 연구문화 컨설팅 운영, 남녀 과학기술인 경력실태조사 등으로 추진된다.

여성과학기술인 국제 역량 제고, 연구개발에서 젠더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이는 한국·미국·캐나다 융합 화상토론회 운영 및 차세대 여성과기인 참여 확대, 과학기술계 다양성 증진과 포용적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실행된다.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분야에서 성장지원 플랫폼(W브릿지)을 고도화한다. 올해 W브릿지 서비스가 본격 운영돼 여성과학기술인이 신기술 교육, 일자리 연계, 경력단계별 멘토링, 경력 정보 등을 실시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대비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여성인재 양성이 확대된다. 과학기술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강사와 전문인력 양성, 경력성장 단계별 교육 등으로 올해 3100명 규모 교육이 진행된다.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학회와 연수 등 학술활동 지원이 확대된다.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사업인 R-WeSET 2.0은 충청·호남·대경강원·동남 권역별 협력 체계를 새로 구성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이공계 여성인재 역량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기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인력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육아기 연구자의 연구몰입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돌봄 사업을 기획하는 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을 증진하고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라며 "여성과학기술인이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2년 여성과학기술인 시행계획 [자료=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