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드나드는 기존의 로드트랙터들은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선박과 더불어 항만 지역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BPA는 이번에 도입한 로드트랙터가 주료 사용하는 연료인 LNG는 액체 형태로 변형된 천연가스이기 때문에 차량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NG 로드트랙터는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460마력 대형 트랙터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모로 선정한 2개 운송사인 동륜물류, 에이치유로지스틱스와 '부산항 친환경 LNG 로드트랙터 도입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BPA는 향후 1년 간 LNG 로드트랙터 운행 성과를 모니터링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BPA, 해운ㆍ항만ㆍ물류산업 특화형 창업지원 종합 플랫폼 '1876 Busan' 운영
이날 문을 연 1876 Busan 플랫폼은 해운ㆍ항만ㆍ물류 분야 창업 관심도 증대와 활성화를 목적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기술창업에 특화된 지원 플랫폼이다.
본 플랫폼의 주요 지원사항은 창업공간, 예비ㆍ초기 창업자 교육, 인건비 등 자금 지원, 수요기업과 시장발굴 등으로, 기술창업을 위한 아이템 창안에서 기술개발 및 사업화까지의 생애주기 전반에 관한 것이다.
또한 BPA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민관 공동기술 개발, 국가 연구개발 과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부산항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876 Busan' 플랫폼에는 5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6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이후 매년 최대 15개에 달하는 해운ㆍ항만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신항 북컨 2단계 사업 설계 경제성 검토 시행
이번 공사는 발파, 암반절취, 수직갱, 원격 무인 기술 등 매우 특수한 공법이 적용되는 설계의 특성을 감안해 스마트건설기술, 발파(화약) 등 6개의 분야의 VE 전문가와 VE 리더(Leader)가 설계의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꼼꼼히 수행할 계획이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해 설계내용을 분석하고 경제성・시공성 등을 감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설물의 고유 기능 및 성능 향상,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하는 제도이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따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단계 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BPA는 지난해 수행한 5건의 사업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해 총 6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시설물 성능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냈다.
BPA 관계자는 "올해도 전문가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VE 활동을 수행해 예산절감과 품질향상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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