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은 2일 오전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시의회와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하며 여행·관광업종과 화원, 문구점 등 특수피해업종은 100만원,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는 5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엄 시장은 이어 "이런 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하는 업소는 9340곳에 달한다"며 "경영 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피해회복지원금 120만원을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그러면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 이상 충전하고 소비할 경우 기존에 지급해온 10% 인센티브(2만원)와 별도로 일정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며 5만명 한도로 25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끝으로 "오미크론 대유행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천시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해 최근 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며 "이번 추가대책이 의회를 통과하면 신속히 시행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런 내용으로 12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통과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2월(160억원)과 10월(400억원) 2차례에 걸쳐 모두 56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금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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