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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해외입국자가 5일째에 받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PCR검사비용과 호텔요금 반환금 지급을 호텔, 병원, 검사센터에 요청했다. 조건 완화로 5일째의 PCR검사와 호텔에서의 대기가 필요없게 되었기 때문. 방콕포스트가 1일 이 같이 보도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센터(CCSA)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없는 입국제도 ‘테스트 앤 고(Test&Go)의 조건을 완화, 태국 도착일과 5일째에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PCR검사 중 5일째 검사를 입국자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항원검사로 변경했다.
입국자는 도착일과 5일째에 태국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PCR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호텔에서 대기해야 했으나, 이번 완화조치로 앞으로 입국 후 5일째의 PCR검사와 호텔대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실리파콘 태국정부관광청(TAT) 부청장은 이번 완화조치로 사전에 호텔과 검사를 예약한 7만 7851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나, 실제 입국자 수는 4만여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대상이 되는 2157개의 호텔, 병원, 검사센터에 반환금 지급을 요청하고 있으나, 일부 호텔은 정부의 정식 명령이 나오지 않으면 반환금 지급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반환금 지급명령은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며, 관광스포츠부가 조만간 반환금 지급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실리파콘 부청장은 반환금 지급이 어려울 경우, 레스토랑 바우처 등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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