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통부는 3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NAIA)의 여객 상한을 5000명에서 1만명으로 상향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외출・이동제한 경계단계가 5단계 중 가장 완화된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도착 여객 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아서 투가데 교통부 장관은 “이틀 전에는 입국자 수가 7500명에 달했다. 앞으로 수일 내에 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계단계가 1일부터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항공사들도 정원 100%까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선 전용인 제4터미널은 28일, 약 2년 만에 운용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 전 터미널을 잇는 유도로 4곳의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NAIA의 항공기 수용능력은 기존 34~40기에서 44~46기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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