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이 25.1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속도면 이날 투표를 종료한 후 30%의 투표율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투표율은 지난 대선 대비 8.3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12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1113만16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38.31%로 가장 적극적인 투표참가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전라북도가 35.3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24.87%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22.40%를 기록했다. 오전까지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광역시는 정오에 22.43%를 기록하며 조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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