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이스라엘 중재 성공할까?…베네트 총리, 푸틴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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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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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섰다. 로이터 등 외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베네트 총리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날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총리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리 대변인은 베네트 총리가 안식일의 율법을 깨고 비행기를 탔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예외적인 장거리 여행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베네트 총리가 우크라이나와의 정전 협상 중재를 제안한 것 같다고 전했다. 회담은 약 3시간 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이번 방문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네트 총리는 이미 지난달 25일에도 우크라이나 정상, 27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를 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계 이민자가 상당히 있는 국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 대한 중재를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으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과 연대를 표했다. 다만 위기 완화를 돕고자 모스크바 당국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 밖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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