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정부, 벨라루스도 수출 통제..."러시아 침공 지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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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3-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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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통제 영향 받는 기업과 재외국민 지원 확대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

6일 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공화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는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대러시아 조치와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오는 7일부터 벨라루스 국방부 등 2곳은 우려거래자로 지정되며 전략물자 수출 제한, 비전략물자 통제 등이 이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벨라루스로의 수출 규모는 700억 달러(약 85조원), 수입 규모는 800억 달러(약 97조원)로 각각 전체 수출·수입의 0.01% 수준이다. 수출 규모는 118위, 수입 규모는 97위다.

정부는 이번 조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한국 기업과 재외국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등 관련국에 해당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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