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시환,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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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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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3 아시안 투어

  • IS 타일랜드 최종 4라운드

  • 김시환 버디11·보기2 9언더

  • 최종 합계 26언더파 우승

  •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승

티샷 중인 교포 김시환. [사진=아시안 투어]

교포 김시환(미국)은 1988년 12월 한국에서 태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민 간 것은 2000년이다. 써니 힐스 고등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골프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세였다.

2012년 프로골퍼로 전향했지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우승 나무를 넘어뜨린 것은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첫 대회에서다.

2022~2023시즌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약 18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가 3월 6일(한국시간) 태국 쁘라쭈압키리칸의 블랙 마운틴 골프클럽(파72·7507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김시환은 버디 11개, 보기 2개를 엮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24언더파 264타)를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6500만원).

김시환은 첫날 62타를 쳤다. 둘째 날은 이븐파로 널뛰기를 했다. 셋째 날은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했다. 2번 홀(파5)부터 8번 홀(파3)까지 7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껑충 뛰었다.

10번 홀(파4), 13번 홀(파5) 버디 2개를 더했다. 실수에 대한 만회도 빨랐다. 14번 홀(파3) 보기, 15번 홀(파4) 버디, 16번 홀(파4) 보기, 1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를 적었다.

김시환은 콩왓마이의 경기를 기다렸다. 콩왓마이의 3번째 샷이 이글로 이어지지 않았다. 우승이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백상아리' 그렉 노먼(호주)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츠가 10년간 총 3억 달러(3652억5000만원)를 후원하며 만들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비오(31)가 19언더파 269타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연속 상위 10위 안착이다. 

권성열(36)과 이태희(38)는 17언더파 271타로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2020~2022) 시즌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를 차지했던 김주형(20)은 문도엽(31)과 나란히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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