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해시는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째지만, 신흥, 비천과 백복령, 초록봉 일대는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는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헬기가 투입돼 산불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 일대는 깊은 산속으로 헬기만이 진화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으로 야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렵다 보니 관계당국은 밤새 인력을 투입해 확산을 저지하는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지난밤 11시 52분 경 이곳 일대에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신흥마을 주민들은 국민체육센터로 신속히 대피하라”는 문자가 행정당국으로부터 발송 됐다.
금일 산림 당국은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 작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며, 강한 바람만 아니면 완전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해안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며 평균 풍속은 초속 2~4m, 최고 7m로 바람은 강하지 않아 진화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