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5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내원한 환자 A씨(여, 3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와 오전 11시 20분경 고열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B씨(남, 20대)를 신고를 추가로 접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풍랑주의보 발효에 의해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단정을 이용해 6일 오후 12시 20분경에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에 입항해 이날 오후 6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 D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8건(헬기 6, 함정 2) 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라며,“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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