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최근 추가로 크래프톤 주식 100억원을 사들이면서 이달에만 총 300억원에 이르는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책임경영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장 의장은 지난 2~4일 총 3만3829주를 100억25만6500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지난달 17~18일, 22~25일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장 의장은 2월 17일에 1만8000주, 18일에 1만8570주를 각각 27만5735원과 27만1323원에 매입해 총 100억169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같은 달 22일~25일에는 크래프톤 주식 3만5287주를 100억60만원에 장내매수했다. 당시 주당 매수가는 27만4419원~28만8269원으로, 전체 매입금은 100억169만원에 달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장 의장은) 크래프톤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이번 매수를 진행했다. 향후 신작 발표와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직원들에게 증여키로 한 주식의 무상 증여 절차를 마무리한다.
장 의장은 작년 5월 전직원 대상 이메일에서 "글로벌 전체 구성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재 주식 증여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00억원 규모 주식을 무상증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주식 무상증여는 작년 초 결정된 사항으로, 직원을 위한 여러 보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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