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이 가이드봇, 태백자연사박물관 '도슨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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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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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박물관에 첫 공급…전시 작품 해설 등 역할

LG전자의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국내 박물관에서 전시 작품을 안내하는 책무를 맡았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처음으로 박물관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clobot)’과 협업해 강원도 태백에 있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박물관 2층과 3층에 각각 1대씩 배치한다. 방문객에게 화면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는 등 주요 전시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을 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편의시설과 주변 관광지를 안내한다.

관람객은 전시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화면에서 로봇과 함께 사진 찍기를 선택하면 안내로봇이 “저와 함께 사진 찍을 준비 되셨나요”라며 고객이 작성한 문구나 선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로봇이 찍어주기 기능을 선택하면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문자로 전송해 준다.

아울러 전·후면에는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한다. 설정한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저장하는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안내하며 탑재된 화면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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