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비대면 진단 시스템에 분야별 전문가가 유무선 인터뷰 등을 실시하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양방향 진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중진공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진단 결과 해석과 고품질의 솔루션이 포함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의 자가진단 방식에 진단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방향 방식을 추가로 도입했다.
기존 비대면 스마트 진단은 기업이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진단 결과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2020년부터 구축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총 6867건의 비대면 진단이 실시됐다.
양방향 진단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존 비대면 스마트 진단에서 제공하던 분석 자료와 함께 전문가가 제공하는 고품질의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전문가는 정량 데이터와 함께 외부환경, 사업성과, 내부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해준다.
비대면 양방향 진단은 중진공 진단 시스템에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기업은 일반 현황, 재무, 채용 등 기본정보를 입력해 비대면 진단을 진행한다. 그리고 비대면 진단 마지막 단계에서 ‘양방향 진단 신청’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배정되고 유무선 방식으로 기업 진단을 진행한다. 기업은 10일 이내에 진단 전문가 종합의견이 포함된 최종 진단 결과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해 진단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진공은 향후 비대면 진단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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