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원자재 가격 폭등·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VN지수 1480선 아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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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3-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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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69%↓…1473.71에 마감

  • HNX지수 1.54%↓…445.89에 마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베트남증시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1%대 이상 하락하며 1480선을 지키지 못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4포인트(1.69%) 떨어진 1473.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499.05로 출발하여 계속 내림세로 이어갔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에 투자자들이 개장부터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섰다"며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베트남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4조5180억동(약 1조8674억2380만원)으로 집계됐다. 95개 종목은 올랐고 361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틀째 순매도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1조5000억동 이상에 달했다.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숙박·외식(2.95%) △고무제품(2.21%) 등 4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21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전기제품(-4.11%) △농·림·어업(-3.77%) △해산물가공(-3.71%)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0.38%)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추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화팟그룹(-3.23%)과 페트로베트남가스(-3.13%) 등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98포인트(1.54%) 내린 445.8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2포인트(0.54%) 하락한 112.61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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