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신흥동 비천골 산불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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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3-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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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버스종점 뒷편 재발화, 24:25~01:00 발화 예상

동해시 신흥동 버스종점 뒷편 재발화, 24:25~01:00 발화[사진=이동원 기자]

겨우 잡혔던 산불이 동해시 신흥동 피해지역에서 다시 불씨가 되살아나 애를 태우고 있다.
 
9일 새벽에 0시 25분쯤 동해시 신흥동 비천골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곳은 지난밤 늦게까지 마지막에 진화가 이뤄진 곳이다. 또 산세가 험해 진화인력 접근이 어려워 헬기진화에 의존해야 하는 곳이다.
 
현재는 신흥분교 뒤편에서 잔불로 인해 연기가 관측되고 있으며, 진화헬기 15대, 인력 874명이 투입돼 진화하고 있으나 가파른 지형으로 진화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약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해 둔 상황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강원 영동권 동해시 산불재해피해는 주택 등 130채가 전소됐으며, 이재민은 동해에서 58세대 11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 했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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