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11일 오전 6시까지 시행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전역에 오는 10일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0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수도권 전역에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들어가는 제도다.

이번 예비저감조치부터 기존 시행 시간(15시간)보다 9시간 연장한 24시간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선제적으로 줄여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고농도가 지속하는 경우 위기 경보 발령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