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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캄보디아, 자금세탁 방지책 수립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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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나오히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3-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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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자금세탁을 규제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캄보디아 정부의 자금세탁 방지대책 수립에 진전이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캄보디아는 2019년부터 자금세탁 방지대책이 부실한 ‘그레이 리스트(감시대상강화국)’로 분류되어 있다.

 

FATF는 최신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는 2021년 1월까지 하기로 한 자금세탁 방지대책에 관한 행동계획 중 일부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올해 6월까지 행동계획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범죄수익 재산의 동결 및 몰수 등 행동계획으로 실천되지 않은 내용을 조속히 실행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이행되지 않을 경우 FATF는 참가국・지역이 캄보디아와 거래 시, 보다 엄격한 자산검사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의 새로운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파키스탄, 미얀마 등과 함께 그레이 리스트로 분류되어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월 자금세탁 방지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치했으며, 자금세탁행위 적발을 위한 수사와 수사과정에서 자료수집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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