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개막] 중국도 윤석열 당선인 축하...시진핑 주석은 '아직'

中외교부 "한·중 관계 안정 추진하길 바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10일 한국의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축하의 뜻을 보내면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왔다"며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지역 평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아직 윤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통해 축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