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예약 접수 결과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량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기념주화 구매예약 접수를 받은 결과 10일 오후 5시 기준 총 5만1562장이 접수돼 발행량을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다.
이는 역대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경쟁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7년(은화)과 2018년 구매경쟁률은 각각 1.5대 1로 나타났고 2019년(은화)에는 1.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에는 2대 1, 2021년(백동화/황동화)에는 3.4대 1을 나타낸 바 있다.
판매형태 별로는 단품(가야산, 오대산, 변산반도) 경쟁률이 1.6~1.7대 1, 3종세트 경쟁률이 2.8대1로 세트 선호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 예약신청량이 발행량을 상회함에 따라 한은과 조폐공사 측은 오는 23일 조폐공사 주관(한은 직원 입회)으로 공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첨은 각 단품과 세트로 구분해 이뤄지게 되며, 한 장당 1개의 번호를 부여해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오전 11시다. 신청자는 조폐공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 당첨 수량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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