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주요 생명보험사에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본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생보사들이 보유한 채권이 저평가되면서 가용자본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 시 생보사들의 부실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한 생보사에 자본확충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생보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생보사들은 통상 장기채권 등 매도가능증권 보유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이들 채권은 금리가 인상하면 평가이익이 감소한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저금리 시기에 실질적 자본 확충 없이 채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는 방식으로 RBC비율을 높인 결과 금리 상승기에 가용자본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다.
실제 대다수의 생보사에서 RBC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RBC비율 231.3%를 기록하던 A생보사의 경우 RBC비율이 지난해 말 180%까지 하락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160%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사항인 150%에 근접한 수치다.
B 생보사도 지난해 말 기준 RBC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53.7%포인트 하락하며 180%대를 기록했다. C 생보사는 1년 새 86.4%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생보사의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IFRS17과 킥스가 도입 시 생보사의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보사들은 후순위채 발행과 대주주의 유상증자 등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한 생보사에 자본확충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생보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생보사들은 통상 장기채권 등 매도가능증권 보유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이들 채권은 금리가 인상하면 평가이익이 감소한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저금리 시기에 실질적 자본 확충 없이 채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는 방식으로 RBC비율을 높인 결과 금리 상승기에 가용자본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다.
실제 대다수의 생보사에서 RBC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RBC비율 231.3%를 기록하던 A생보사의 경우 RBC비율이 지난해 말 180%까지 하락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160%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사항인 150%에 근접한 수치다.
B 생보사도 지난해 말 기준 RBC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53.7%포인트 하락하며 180%대를 기록했다. C 생보사는 1년 새 86.4%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생보사의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IFRS17과 킥스가 도입 시 생보사의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보사들은 후순위채 발행과 대주주의 유상증자 등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