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도 개발 자색찰옥수수 팥소 레토르트 출시 성공 '상품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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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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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자색옥수수 추출물 활용 앙금제조 특허출원

  • 강원도 대표 농산물 '찰옥수수'와 '로컬 베이커리'의 컬래버레이션

 '자색찰옥수수 팥소 레토르트' 모습  [사진=강원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8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강원도 개발 자색옥수수를 활용, 도내 베이커리(싱싱코퍼레이션, 이하 싱싱) 연계 사업으로 제과 제빵용 '자색찰옥수수 팥소 레토르트' 상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날 싱싱코퍼레이션과 공동개발 업무협약과 자색옥수수 추출물 앙금 제조 관련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자색옥수수 추출물 산업화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찰옥수수 팥소는 '자색찰옥수수 팥빵'에도 활용됐던 특허 기술로 찰옥수수와 강원도에서 개발한 안토시아닌 고함량 자색옥수수 포엽·속대 추출물이 첨가돼 있다. 

특히 찰옥수수 팥소는 강원도 향토 음식인 옥수수 범벅에 착안, 싱싱의 고유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상품으로 찰옥수수 첨가 가공식품의 대량 생산 및 유통의 한계를 뛰어 넘어 다양한 제과제빵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레토르트’ 형태로 출시, 유통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자색옥수수 포엽 및 속대 추출물은 2017년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재됐고 2022년 상반기에 식품공전 일반식품원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는 자색옥수수 포엽과 속대 추출물은 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서만 제조와 유통이 가능하지만 식품공전에 등재될 경우 누구나 제조해 사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가 된다.

도 농기원은 이에 따라 자색옥수수 생산기반 규모화와 원활한 원료 공급을 위한 농가 계약재배 체계 구축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최종태 도 농기원장은 “우리가 연구 개발한 ‘자색옥수수 추출물’을 활용한 상품들이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며 자색옥수수 생산단지 육성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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