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센터(CCSA)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위한 격리없는 입국제도 ‘테스트 앤 고(Test&Go)’를 통해, 지금까지 입국자에 의무화하고 있는 입국 전 72시간 이내의 PCR검사를 철폐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 철폐 여부를 결정한다. 17일자 방콕포스트가 이 같이 전했다.
끼앗티품 웡라칫 보건부 차관은 16일, 입국 전 72시간 이내의 PCR검사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규제완화 방안을 CCSA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행자는 태국 도착 후에 PCR검사를 받게 되며, 도착 5일 후에 항원검사키트 검사를 스스로 하면 된다. 아울러 테스트 앤 고 제도 신청 시,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는 의료보험 최저보증액은 5만달러(약 575만엔)에서 1만달러로 하향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CCSA는 펍, 바, 노래방 등의 영업재개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보건부는 올 7월 이후는 신종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에서 엔데믹(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유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7월까지 4단계에 걸쳐, 현재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규제, 행동제한 조치 등을 점차 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제1단계는 3월 12일부터 4월 초로 상정하고 있으며, 신규감염자 수가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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