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오팔 기본' 전면 무료화…ESG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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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3-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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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오팔 안심→누구안심 개편

SKT 모델이 '누구오팔 기본'과 '누구안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이 시니어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오팔(NUGU opal) 기본' 기능을 전면 무료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제고에 나선다.

SKT는 오는 22일부터 시니어 대상 유료로 제공하던 '누구오팔 기본'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니어 전문 안심 상품이었던 '누구오팔 안심'을 모든 연령대의 1인 가구가 이용 가능한 'NUGU 안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누구오팔 기본'은 두뇌체조, 투약알림 등으로 구성된 월 2200원의 유료 상품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누구 스피커(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 누구 캔들 SE)'나 누구 AI가 탑재된 'B tv 셋톱박스'를 보유한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이용권 구매나 가입절차 없이 △두뇌체조 △힐링체조 △투약알림 △생활알림 △운동알림 등의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힐링체조 기능은 집안에서 간단한 홈트레이닝 도우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최근 외출이 어려워진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기가 높다.

'누구오팔 기본' 상품에 SK쉴더스의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던 '누구오팔 안심' 상품은 'NUGU 안심'(월정액 4500원)으로 개편돼 시니어 계층 뿐 아니라 1인 가구 등 안심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상품으로 확장한다.

또한 'NUGU 안심' 사용자는 위급 상황 시 "살려줘", "도와줘", "구해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할 수 있다. 긴급 SOS 호출 시 SK쉴더스 관제센터로 24시간 신고 접수되며, 관제센터가 신고 고객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해 119 안전신고센터나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구조요청을 진행하게 된다.

고객이 관제센터의 전화를 3회 이상 받지 못할 시에는 SK쉴더스 관제센터가 고객의 긴급 SOS 호출 내용을 확인하여 정상적인 구조요청일 경우, 무조건 119 안전신고센터의 출동을 요청하게 돼 있어 1인 가구 등 안전이 걱정되는 고객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컴퍼니) 담당은 "'AI 플랫폼의 사회 안전망 지원 강화를 위해 누구오팔 기본' 무료화와 'NUGU 안심'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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