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거래소에서 거래를 점진적으로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월요일(21일) 국채를 위한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변동성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균형 있게 공급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채를 얼마만큼 매입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금융 안정에 대한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양이 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BKS 인베스트먼트의 바실리 카르피닌 헤드는 "자산가격이 수 거래일 동안 계속 떨어졌기 때문에 개장 초반 몇 분 동안에 많은 매수와 매도 주문이 시장에 밀려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기업들의 주식거래는 21일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최악의 매도세를 막기 위해 시장이 다시 열렸을 때를 대비해 1조 루블(약 100억 달러)가량을 마련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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