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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선전시 당국이 시내 제조업의 조업중단 조치를 21일 해제함에 따라, 이날 정오까지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 홍하이(鴻海)정밀공업 등 선전시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만의 기업 약 20개사가 생산재개에 나섰다. 아울러 둥관(東莞)에 거점을 둔 7개사도 생산재개를 발표했다.
홍하이는 선전의 자회사 5개사의 공장이 정상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4일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16일 일부 생산시설을 재개했다.
이 밖에 터치패널 기업 GIS와 프린트 기판 유니마이크론(欣興電子), 전원공급기 유닛 FPS(全漢企業) 등 20개사가 선전 거점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둥관 거점의 생산재개를 발표한 기업은 수동부품의 TA-I 테크놀로지(大毅科技), 커넥터의 시빌룩스(瀚荃集団) 등.
선전시와 둥관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라 14일부터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선전시 정부는 시민생활 등에 필요한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 대해 14일부터 20일까지 생산활동을 중단하도록 통지했다. 둥관시 정부는 국내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 위치한,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관련 기업 외의 모든 기업에 대해 15일부터 조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까지 두 지역에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만 기업 약 80개사가 현지 생산활동의 일시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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