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군부가 최대도시 양곤관구의 야간외출금지령을 완화했다. 군부의 통제 하에 있는 일반행정국(GAD)에 양곤관구 정부가 제출한 통지에 의하면, 오후 10시~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외출금지시간이 21일부터 오전 0시~4시로 단축됐다.
군 당국은 야간외출금지령을 완화한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에 일부 군구에 발령된 계엄령은 그대로 유지된다.
군부는 수도 네피도에도 야간외출금지령을 완화한 바 있다. 군부가 양 도시에서 완화조치를 단행한 데에는 지난해 2월 쿠데타로부터 1년이 경과, 국내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