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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싱가포르 2월 CPI 4.3% 상승, 9년 만에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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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3-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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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 정부는 23일, 올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19년=100)가 105.4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4.0% 상승에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돼 2013년 2월 이후 9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운수부문의 가격 상승이 전체를 견인했다.

 

항목별로는 전체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민간운수가 17.2% 상승했다.

 

주택・공공요금은 4.1% 상승했다.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주택은 3.3% 상승했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에 해당)과 무역산업부가 발표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운수, 주택 등 정부 정책에 영향받기 쉬운 항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저하된 2.2%. 서비스, 식품, 전기・가스의 가격상승이 둔화됐다.

 

금융관리청과 무역산업부는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과 공급환경 악화로 원유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돼 세계적인 물가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2월에 공표한 예상범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CPI 전체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3.5%,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3% 범위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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