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5∼11세 화이자 백신접종 사전예약 개시···확진 후 완치된 소아도 접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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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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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4일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만 5∼11세 소아를 위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접종은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다음은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주요 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Q.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일정은.

A. 사전예약은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만 5~11세 소아는 약 307만명으로,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이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이까지 해당한다.
 
Q. 어떤 백신을 쓰나.

A. 소아용으로 별도 개발·제조된 화이자 사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이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Q. 소아의 백신 접종 간격은.

A.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시행한다. 의학적 사유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허가 간격인 3주(21일) 내 접종 가능하다. 고위험군을 비롯한 소아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한다.
 
Q. 성인 접종과 마찬가지로 SNS 예약이 가능한가.

A. 당일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예약은 불가능하다.
 
Q. 아이 혼자 접종하러 가도 되나.

A. 소아 접종의 경우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안전성과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Q. 구체적인 접종 권고 수준은.

A. 만성 폐·심장·간·신질환이나 신경근육 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만성 질환으로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등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한다. 그 외 일반 소아는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 관련 정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을 결정하면 된다.
 
Q. 확진됐던 소아도 접종을 받아야 하나.

A. 확진자의 경우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면역 형성과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나, 일반 소아에게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1차 접종 전 확진 시 접종 자체를, 1차 접종 후 확진 시 2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Q. 소아용 백신 접종 안전한가.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A. 화이자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소아용 백신을 접종한 5~11세와 기존 성인용 백신을 접종한 16~25세의 면역반응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감염 예방 효과는 90.7%로 확인됐다. 미국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차 접종을 마친 5~11세의 오미크론 유행 기간 중 응급실과 긴급치료 예방효과는 51%, 델타와 오미크론 유행 기간 중 입원 예방효과는 74%로 나타났다. 미국 내 5~11세 소아의 약 870만건의 예방접종 결과 4249건(0.05%)의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이 중 대부분(97.6%)이 일반 이상 반응(발열, 두통, 구토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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