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재정, 금융당국 수장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금융권에서 주목하는 인물은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농협대 총장)이다. 최 전 차관은 현재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경제 공약들을 정부 부처들과 협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현재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경제정책과 금융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 금융에 대한 식견이 높고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 전 차관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1985년에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증권제도과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금융정책과장을 맡았다.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는 금융당국의 선임 부서로 ‘엘리트 라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당시 자본시장통합법을 만들어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친 후 기재부로 돌아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정책협력실장을 역임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은 후 2016년에 기재부 1차관에 올랐다.
△서울(53)
△오산고·서울 법대·미국 코넬대대학원(경제학박사)
△행시 29회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실무위원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미래전략정책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부총리 정책보좌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제1차관
△필리핀 아시아태평양대 객원교수
△울산대 초빙교수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제26대 농협대 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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