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원덕 비상임이사 선임…중간배당 정례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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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3-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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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중간배당 관련 정관변경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 결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겸 사내이사였던 이 행장은 우리은행으로 옮겨가며 이사회를 떠나야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그대로 남게 됐다.

앞으로도 그룹 전반의 경영 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이 행장은 2인자 입지를 굳히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투톱 체제를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여성 사외이사도 나왔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야 전문가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다.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기존 사외이사 4명은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선 중간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도 확정됐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는데, 이를 정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공시한 2021년 주당 배당금 900원(중간배당 포함)도 이날 확정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최고의 경영성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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