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두번째 블랙박스 아직 못 찾아"...중국민항망 보도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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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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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공식 뉴스브리핑서 관련 소식 전할 것"

3월 23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의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색팀이 사고 여객기의 오렌지색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를 수거해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1일 132명의 승객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두 번째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대응 지휘부에 확인 결과 앞서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2개 중 미회수 상태였던 비행데이터기록기(FDR)를 찾았다는 중국민항망의 보도가 오보라며 아직까지 두 번째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식 뉴스 브리핑에서 관련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민항망은 공식 위챗, 웨이보를 통해 사고기의 FDR를 발견했다며 사고에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최초 블랙박스 발견 보도를 했던 중국민항망이 오보였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가 발견돼 현재 판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FDR를 찾지 못해 사고 원인 규명에 차질을 빚고 있다. FDR은 비행경로, 속도, 고도 및 엔진 출력과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조종사의 실수나 계기 문제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132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NG 여객기(MU 5735)가 21일 오후 1시15분께 중국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지역에서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2시 20분쯤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2분 만에 고도가 8000여m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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