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시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꾸려진 대선 캠프에 합류해 한국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힘써왔다. 김 교수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강조하는 경제철학을 내세우며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비판해온 인물로 꼽힌다. 수요 중심의 소득주도성장론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핵심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인위적 시장개입을 최소화하는 경제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교수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국제결제은행(BIS) 컨설턴트, 홍콩중앙은행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2009년부터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력
△1967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예일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국제결제은행(BIS) 자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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