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주 누사누아에 설치된 급속 충전용 일반충전소에서 충전기를 조작하고 있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오른쪽). =25일 (사진=대통령실 제공)]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5일, 발리주 누사두아 지구에 급속 충전이 가능한 일반충전소(SPKLU) 가동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에 급속 충전소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에 발리주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에는 656대의 전기자동차(EV)가 사용될 예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프라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200kW의 급속 충전으로 30분~1시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국영전력회사 PLN에 의하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급속 충전용 일반충전기 60기를 설치했다. 총액 728억 4000만루피아(약 6억엔)를 투입했다. 향후 추가로 급속충전용 일반충전기 21기와 가정용 충전시설을 150곳에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G20정상회의 개최 기간중 EV 이용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EV개발 선두국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PLN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는 차량용 일반충전소가 2월 기준으로 195곳 있으며, 이곳에는 일반충전기 267기가 설치되어 있다. 연말까지 580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아울러 전동 오토바이용 일반 배터리 교환소(SPBKLU) 설치도 연말까지 4900여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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