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2021년 세계 IC설계 매출액, 미디어텍 4위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2021년 세계 IC설계 기업 매출액 분야에서 대만의 미디어텍(聯発科技)이 전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기업은 미디어텍을 포함해 총 4개사가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미디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76억 1900만달러(약 2조 1500억엔). 5G이동통신 시스템의 보급효과로 스마트폰용은 93%나 증가했다. 하이엔드 제품의 성장도 수익증가에 기여했다.

 

노바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聯詠科技)는 79% 증가한 48억 36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순위가 2단계 상승했다. 매출 상승폭은 상위 10개사 중 최대. 리얼텍 세미컨덕터(瑞昱半導體)는 43% 증가한 37억 6700만달러로 8위. 2020년에는 10위권 밖이었던 하이맥스 테크놀로지(奇景光電)는 10위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1위는 전년에 이어 미국 퀄컴이 차지했다. 매출액은 51% 증가한 293억 3300만달러. 스마트폰용 시스템 온 칩(SoC)과 사물인터넷(IoT)용 칩이 매출을 견인했다. 2위인 미국 엔비디아는 61% 증가했다. 게임기용 그래픽 카드와 데이터 센터가 호조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망에 대해,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 네트워크 기기, 서버, 자동차 등에 탑재하는 제품 수요확대로 IC설계업계에는 여전히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