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선진국 증시가 오름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동반 상승 중이다.
3월 29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3.22포인트(0.48%) 오른 2742.7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9억원, 18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은 763억원 규모의 순매수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재확대 등으로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올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5차 휴전 협상은 29일(현지시간) 터키에서 대면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속 선진국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개선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에서 바이든 정부의 2023회계년도 예산안 중 부유층에 대한 미실현 이익 증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세금 부과추진 소식에도 빅테크 성장주들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서 성장, IT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 삼성SDI 등이 오르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카카오뱅크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기계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3.96포인트(0.43%) 오른 931.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 6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110억원 매도우위다.
대형주 대부분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천보 등은 3~4% 강세며 셀크리온헬스케어와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도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화학 등이 강세며 음식료업과 건설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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