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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연료 소매가격이 여섯 번이나 인상됐다. 델리의 28일 소매가격은 가솔린이 1ℓ당 99.41루피(약 162.2엔), 경유가 90.77루피로, 각각 인상전인 21일 대비 4.2%, 4.7% 올랐다.
인도에서는 가솔린과 경유가격이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줄곧 동결되어 왔다. 그러나 글로벌 원유가격 급등으로 이달 22일에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국영석유회사 바라트 페트롤리엄(BPCL), 인도석유공사(IOC), 힌두스탄 페트롤리엄(HPCL) 등 3사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
델리 시내에서 렌트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경유를 가득 급유할 경우, 2년 전은 2500루피 정도였으나 지금은 4500루피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 사업자는 델리의 경유가격이 최근 3년 중 최저수준이었던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영업을 일시 중단, 지난달 하순에야 영업을 겨우 재개했는데, 곧바로 원유가격 급등 상황에 처한 셈이다.
주요도시의 28일 가솔린과 경유 가격은 ▽뭄바이가 114.19루피(21일 대비 3.8% 상승), 98.50루피(4.6% 상승) ▽타밀나두주 첸나이 105.18루피(3.7% 상승), 95.33루피(4.3% 상승) ▽서벵골주 캘커타 108.85루피(4.0% 상승), 93.92루피(4.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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